나몰지모
나만 몰랐던 지식 4탄 - 집달리(執達吏)
그냥해봄
2023. 1. 29. 17:43
지방법원에 소속되어 재판의 집행과 서류의 송달 및 기타 법령에 의한 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말하며,
집달관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집달리(執達吏)라고 불렀으나 공무원임을 명백히 하기 위해서 바뀌었다고 한다.
執 (잡을 집) 達(통할 달) 吏(벼슬아치 리)
집달관은 당사자의 위임에 의해서 고지(告知) 및 최고(催告), 동산의 경매, 거절증서의 작성 등의 사무를 처리한다.
그리고 법원 및 검사청의 명령에 의하여 서류와 물품의 송달, 벌금·과료·과태료·추징, 또는 공소에 관한 소송비용의 재판 집행 및 몰수물의 매각, 영장의 집행, 기타 직무상 하여야 할 사무 등을 처리할 의무를 가진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의 집의 집기에 빨간딱지를 붙이는 그들이 바로 집달리이다.
주로 눈하나 꿈쩍하지 않은 냉혈한으로 인물을 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도 빚을 갚을 능력이 되는데 배째라 식의 채무자들로 인해 고생이 많다.
힘든 처지에서 야속한 사람처럼 보이고 악역처럼 그려지기도 하지만, 대신 채무도 갚아주는 일도 있다고 한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해야 하고 동네주민과 언제 어떻게 마주칠지 몰라서 숨길 수 밖에 없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일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한다고 한다.